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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 인구 17명 중 1명 '고도비만'
비만 인구 20∼30대 꾸준히 증가세
비만 질환진료비 2013년 3조7천억…10년 뒤 7조원, 2배
2015년 08월 13일 (목) 06:06:02 반봉성 기자 bbs@kookto.co.kr

2002년 이후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가 20∼30대를 위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10년 뒤 전체 고도비만율이 5.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건강보험공단은 2002∼2013년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 이상) 비율은 4.2%로 2002년(2.5%)에 비해 1.7배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20∼30대에서 고도비만율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30대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7.1%로 나타나 모든 성별·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의 고도비만율도 6.2%로 높은 편이었다.

여성의 고도비만율은 남성보다 낮았지만 증가율이 높았다.

30대 여성의 고도비만율은 2002년에 1.2%였으나 11년이 지난 2013년에는 3.5%로 높아져, 11년 만에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고도비만율도 같은 기간 2.8배로 증가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의 고도비만율이 고소득층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건강보험공단은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국내 비만율이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2025년에는 고도비만율이 5.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0.17%에서 2013년 0.49%로 2.9배가 된 증가한 초고도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율 역시 10년 뒤 0.76%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건보공단은 덧붙였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 뇌졸중, 허혈성심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만이 증가하면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2년 8천억원에서 2013년 3조7천억원으로 4.5배가 됐다.

건보공단은 10년 뒤인 2025년이면 비만 관련 질환 진료비가 현재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내용은 13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비만 실태와 관리 전략'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언 캐터슨 호주 시드니대 교수, 에릭 핑클스타인 싱가포르 듀크 국립대 교수 등 해외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의 비만 실태와 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아시아인의 비만 관련 연구를 계속해온 캐터슨 교수는 아시아인의 경우, 다른 인종보다 지방과다와 고혈압이 더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밝히고, 보건 정책에서 비만이 핵심 주제가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핑클스타인 교수는 앞으로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만성 질환과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새로운 기술과 건강관리프로그램 등으로 이 비용을 줄일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2011년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5.8%인 2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민의 비만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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