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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석방에 롯데 경영정상화ㆍ개혁 급물살 탈 듯
롯데, 국민 신뢰회복 위해 개혁안 또 내놓을지 주목
2018년 10월 06일 (토) 09:42:29 허광회 기자 hkh@kookto.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석방되면서 회장 구속 사태로 멈췄던 롯데그룹의 경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월 13일 신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8개월간 사실상 중단된 롯데의 투자와 채용이 우선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여전히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사건과 경영비리 사건을 두고 대법원 상고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므로 신 회장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석방됐으니 그동안 미뤄두었던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는 등 경영 정상화의 길을 재촉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서열 5위인 롯데는 총수 부재로 미뤄왔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 결정, 인수합병 등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이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대지를 매입해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투자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신 회장의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했다.

    또 올해 베트남 제과업체, 베트남·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미국·베트남 호텔 체인, 유럽 화학업체 등 거의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인수합병 등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 사안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중국 마트 사업 매각을 결정한 롯데는 신 회장의 석방에 따라 중국 사업 등 해외 사업 전반도 재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 회장과 롯데그룹은 신 회장 및 롯데 수사와 재판으로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앞서 2016년 10월 경영비리 관련 검찰수사가 끝난 뒤 롯데그룹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2017년부터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및 총 40조원 투자 계획과 더불어 회장 직속 준법경영위원회 신설, 과거 정책본부 축소 재편, 호텔롯데 상장, 지주사 체제 전환 등 그룹 체질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신 회장이 구속된 후 사실상 올스톱 상태가 됐다.

    신 회장이 이번에 풀려나오면서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2016년 개혁안과 같은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지분율을 낮추는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금융 계열사 정리 등으로 지주사 체제 구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그동안 총수 부재로 막혀 있던 경영 현안들이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총수 부재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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