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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중국·유럽행 하늘길 복선화…'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드 논란 이후 한중 항공회담에서 성과 주목
2018년 06월 03일 (일) 16:43:12 반봉성 기자 bbs@kookto.co.kr
   

인천에서 중국과 유럽까지 이어지는 항공노선의 일부인 인천∼몽골 구간(한중 항로)이 올해 말까지 복선화돼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국 항공당국과 항공회담을 통해 결정된 내용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 이후 중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에서 한중 항공교통 당국이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회의'를 열어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 하늘까지 연결되는 항로(1천700Km)를 새로 만들어 한중 항로를 복선화하고 각 항로를 일방통행(One way)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최종 시행 일자는 조만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복선화되는 한중 항로는 하루 400여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하늘길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북부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항공기들이 이 항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항로의 연 교통량은 2014년 12만8천대에서 2015년 14만3천대, 2016년 15만대 등으로 늘어나다 작년에는 사드 논란으로 14만4천대로 3.2% 감소한 바 있다.

    여행 성수기 때 유럽을 오가는 항공기가 이 한중 항로의 정체로 연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천공항 기준으로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은 2015년 899편에서 2016년 1천344편, 작년 2천202편 등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로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 밀집시간대(정오∼오후 4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한중 항로 복선화가 완료되면 연 14만4천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있고, 그중에서도 37%가 우리 국적사여서 우리 항공이용객의 편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항로의 운항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7년 가까이 중국과 복선화 방안을 협의해 오다 이제야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항로 복선화는 사드 논란으로 한동안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다시 복원되는 여러 신호 중 하나로도 감지된다.

    양국 항공교통 당국은 이번 항공회담에서 앞으로 고위급·실무급 회담을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 기술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상도 항공안전정책관은 "최근 동남아행 노선을 복선화한 데 이어 이번 합의까지 더해져 그동안 교통혼잡이 심했던 한반도 남쪽과 서쪽 간선항로의 항공교통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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