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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현대차, 아세안 年300만 목표 인니 진출 계획
文대통령 동남아순방 수행중 브리핑 "CKD방식…시장상황 따른 생산방식 전략"
"年100만대 인니 시장 98% 日이 점유…세제혜택 걸림돌 해결 정부간 요구사안"
2017년 11월 09일 (목) 20:08:57 반봉성 기자 bbs@kookto.co.kr
   
▲ 9일(현지시간) 오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판매량 급감에 시달리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동남아 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오후 자카르타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생산거점으로 아세안에 300만대 정도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현대차가 일단 CKD(반조립) 방식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고, 궁극적으로는 이쪽 시장이 얼마만큼 열리느냐에 따라 생산 방식이나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 등의 전략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 정도의 시장인데, 일본기업이 먼저 진출해서 98%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후발 주자인 우리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 자동차가 1천500cc·5도어·해치백 등이 세제 혜택이 많고, 우리는 1천600cc·4도어 중심이어서 시장 진출에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1천500cc나 4도어에 대한 세제 혜택에 대한 것은 우리가 현지 시장에 진출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정부가 그런 장애요소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정부 간의 협력 관계에서 우리가 요구해야 할 사항으로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언급하면서 "특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 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수출국이라는 야심 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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