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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폭군·독재자"…"북한은 지옥" 맹비난
"北, 종교집단·감옥국가" 비판하며 北에 올바른 선택 촉구
'김정은' 이름은 한 번만 언급…'의도적 무시' 해석
2017년 11월 08일 (수) 16:55:34 우유정 기자 wyj@kookto.co.kr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폭군', '독재자' 등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북한은 지옥"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감옥 국가'라고 지칭하면서 "잔혹한 독재자는 주민을 저울질하고 점수 매기고 충성도를 자의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이 초래한 고통을 고려하면, 북한의 독재자가 왜 필사적으로 이런 (한국과의) 극명한 대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인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종교집단처럼 통치되는 국가"라면서 "군사적 이단 국가 중심에는 정복된 한반도와 노예 된 한국인을 통치하는 것이 지도자라는 착란적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힘이 폭군의 가짜 영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폭군의 잔인한 야심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민의 이해를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 지도자와 체제에 대한 강도높은 성토를 쏟아내면서도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한 번에 그쳐 의도적인 무시라는 해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악한 체제', '잔혹한 체제' 등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인식을 직접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동시에 북한이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와 경고에도 불구,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추구하면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전쟁 이후 남북간 발전상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단호한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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